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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caps it all!!!


말은 쉽지만 실천은 힘들다?!

2007/03/22/목 on 9:39 pm | Life

몇년전에 취미로 애니메이션 자막을 만든 적이 있다. 벌써 손을 뗀지 3년(?)정도 지난 것 같다. 손을 뗐다기 보단 은근슬쩍 그만 둔 걸라나..-_-;;(혹시라도 제 자막 기다리셨던 분이 계시면 죄송해요^^;;) 결국 조금씩이나마 만들고 있던 내일의 죠 자막을 못 기다리던 다른 분께서 만들어 주시는 사태까지!!! 그 분 덕분에 내일의 죠 1기 자막이 완결된 걸로 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몇달에 한 개정도 만들던 느린 자막제작 속도에 애타던 분들을 생각하면 잘된 것 같기도 하다. 완결까지 반드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다른 일에 치여서 우선순위가 낮아지게 되었고 급기야 자막제작에서 손을 떼게 되었다. 요즘은 다시 자막을 만들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손댈 엄두가 안난다. 아니, 엄두가 안난다기 보다는 또 중간에 그만두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랄까?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당장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왠지 시간낭비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_-;; 직업이 직업인지라 기술하나라도 더 익혀야 나중에 먹고 살기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결론은 실천하지 못할 약속은 애초에 하지말자는 것이다. 난 성격상 거절을 잘 하지 못한다. “이건 아닌거 같은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샌가 OK를 연발하고 있다-_-;;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거절하면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까봐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물론 지금은 바로 NO!!라고-_-;;)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비참한 사태에 이르른다. 상대방은 내가 가능하다고 했으니 전적으로 나를 신용하고 있고 결국 난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물론 이렇게해서 해결되면 좋지만 해결되지 않았을때는..?? 신용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몸만 망가질 뿐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선을 그에서 100% 해낼 자신이 없다면 반드시 해내겠다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때에따라 다를 수 있지만 할 수 있다고 했다가 못 할 바에는 못한다고 했다가 해내는 것이 스트레스도 덜 받고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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